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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 5만9100원에 모십니다"

입력 : 2006-04-18 15:53:00 수정 : 2006-04-18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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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첫 취항 ''제주항공'' 주상길 사장 “기존 항공사가 제공하는 음료, 잡지, 신문 등 서비스는 최소화하되 기본 서비스는 충실히 할 생각이다.”
국내 3번째 민간항공사인 제주항공은 17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주상길(사진) 사장 등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는 6월5일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할 계획이라고 공식선언했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기본요금을 기존 항공사보다 30% 싼 5만9100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6∼10월 차례로 취항하는 김포∼김해는 5만7100원, 김포∼양양은 4만7500원, 제주∼김해는 4만5800원으로 정해졌다. 항공권 예매는 5월8일부터 온라인(www.jejuair.net)과 전화예약(1599-1500) 위주로 할 계획이다.
주 사장은 “요금체계를 기존 항공사와 달리 기본 요금과 성수기 요금 두 가지로 할 생각이고 장애인, 청소년 등 할인도 별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무료 서비스를 최소화하되 여행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기념품 판매 등 유료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일리지 누적은 기존 항공사의 빚 중에 가장 큰 빚”이라면서 “마일리지보다 이용 횟수에 따른 보상 등 몇 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사장은 국제노선 진출에 대해서는 “당장 띄울 비행기도 없다”면서도 “동남아 노선 등은 항공사로서 포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장기 과제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김포∼제주 1일 10회 운항을 시작으로 7월 김포∼김해, 8월 김포∼양양, 10월 제주∼김해 노선으로 취항지를 늘려 11월부터 하루 총 50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74인승 터보트롭 기종인 Q-400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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