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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 등 신세대용어, 상표 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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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젊은층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등장하면서 이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를 상표로 출원하는 건수가 늘고 있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신세대 용어의 대표격인 ‘짱’(최고, 으뜸)은 단독 또는 도형 및 다른 문자와 결합돼 총 644건(2006년 2월말 현재)이 출원됐는데, 이 중 2000년 이전에 총 103건, 2000년 이후 총 541건이 출원돼 청소년들의 유행어로 자리잡은 이후 출원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신세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를 단독 또는 결합상표로 출원한 것으로는 ‘강추’(강력추천), ‘므흣’(흐뭇한 표정), ‘샤방’(눈에 띄게 예쁘고 화려해서 반짝거린다는 뜻의 의태어), ‘추카’(축하를 소리 나는 대로 쓴 것), ‘원츄’(want you, 추천하다), ‘열공’(열심히 공부하 다), ‘폐인’(드라마, 영화, 만화 등 특정의 콘텐츠에 몰두해 있는 사람), ‘꾸벅’(인사하는 모양), ‘불끈’(큰 것이 우뚝 치밀거나 치솟거나 떠오르는 모양, 주먹을 야무지게 쥐는 모양), ‘즐’(즐거운, 즐겁게), ‘방가’(반갑다), ‘엑스박스’(준말은 ‘엑박’으로 인터넷상에 이미지가 안 나오거나 그림이나 동영상의 링크가 잘못 걸렸을 때 ‘X''표시와 함께 뜨는 작은 상자를 뜻하는 말), ‘초딩, 중딩, 고딩, 대딩’(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벙개’(채팅상에서 만난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 ‘OTL’(사람이 좌절하여 털썩 엎어져 있는 모양), ‘찌질이’(남의 취미 따위를 욕하고 절망시키는 사람), ‘헐’(놀라거나 황당할 때 쓰는 말), ‘붐업’(네이버에서 운영 중인 붐이라는 유머사이트에서 ‘으뜸’이라는 뜻으로 사용) 등이 있다.
신세대 인터넷 유행어를 상표로 출원하는 이유는 최근 급속한 핵가족화로 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서 10대, 20대들이 주요 소비계층으로 등장하게 되자, 젊은 신세대에게 친숙한 상표로 상품의 구매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브랜드 네이밍 전략으로 보인다고 특허청 이제명 상표3심사팀장는 분석하고 있다.
특허청 정진대 상표디자인심사본부장은 “신세대 유행어 중 비속어는 현행법상 등록되기 어렵고, ‘짱’의 경우처럼 상품의 품질표시를 나타내면서 일반인한테도 널리 알려진 용어는 상표등록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며 “신세대 유행어를 상표로 출원하여 등록을 받기 위해서는 유행어만을 표장으로 하기보다는 다른 식별력있는 표장과 결합해 출원하거나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기 전에 출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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