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깐느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달콤한 인생''. 유수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은 2006년이 되어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13일 ''달콤한 인생''은 제 8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최우수 액션 영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역시 3월에 열리는 멕시코 FICCO 국제영화제의 한국 특별전 및 아르헨티나 마르 델 플라타 (Mar del Plata) 영화제에 초청됐다. 해외 유수 영화제 참석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지운 감독은 오는 4월 5일부터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 3회 Korea Filmfest에서 피렌체, 토리노 두 지역에서 관객과의 특별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달콤한 인생''에 환호했던 ‘달콤 폐인’회원들과 이병헌 팬클럽은 개봉일이었던 4월1일쯤 개봉 1주년 기념 재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영화를 사랑했던 팬들이 주축이 되어 재상영회를 여는 경우는 지금까지 ''번지 점프를 하다''와 ''박하사탕'' 정도가 있었다. 이번 재상영회에는 ''달콤한 인생''을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친 일반 관객들을 위해 이벤트를 통해 200명정도를 초청한다.
계속되는 해외 영화제 초청과 개봉 1주년 재상영회로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달콤한 인생''은 냉철한 완벽주의자 선우(이병헌)가 보스(김영철)와 그의 젊은 애인(신민아)을 두고 조직 전체를 적으로, 의리도 없고 내 편도 없는 전쟁을 하게 되는 이야기. 이병헌을 포함, 김영철, 황정민, 김뢰하, 김해곤, 오달수 등 연기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여 주목을 받았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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