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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란?

입력 : 2008-04-27 20:25:31 수정 : 2008-04-27 2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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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Wine)은 프랑스어로 Vin(뱅 또는 방), 이탈리아어로 Vino(비노), 독일어로 Wein(바인)이라고 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언어의 기원은 Viunm(비눔), 포도나무 Vitis(뷔티스)에서 만들어진 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와인은 간단히 말해서 포도에서 만들어진 술로 키위, 사과, 파인애플 등의 다른 과실로 만들어지는 와인도 있으나 대체로 포도로 만들어진 와인이 많기 때문에 와인이라고 하면 포도에서 만들어진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와인의 기원은 현존하는 기록 중에 가장 오래된 것은 고대 민족 수메르인이 남긴 문학작품 ‘길가메시 서사시’와 ‘함무라비 법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 소개된 최초의 기록은 1285년 고려 충렬왕과 조선 인조의 '해차록'에 통신부사에서 와인을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국내에 본격적으로 와인이 보급된 것은 1970년대로 ‘마주앙’이 그 시초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와인은 다른 술과 어떻게 다른가?
우리가 통상적으로 마시는 술은 크게 세 가지로 양조주, 증류주, 혼성주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양조주는 과실이나 곡물에 들어있는 당분이 효모와 결합하여 술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증류주는 양조주를 증류하여 만들어지고, 혼성주는 양조주 또는 증류주에 향료, 과즙, 당분들을 첨가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와인은 과실(포도)을 원료로 만들어졌으므로 양조주로 구분할 수 있다. 보리나 쌀로 만들어진 맥주나 막걸리의 경우 같은 양조주라도 와인과 다른 것은 포도의 경우 그 자체가 수분을 가지고 있어 술을 만드는데 중요한 물을 첨가할 필요 없이 포도 그 자체의 개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와인의 분류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먼저, 제조방법에 따라 스틸와인(Still wine),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 포티파이드 와인(Fortified wine), 플레버드와인(Flavored wine)으로 구분할 수 있다.

스틸 와인(Still wine)은 무발포성 와인, 테이블 와인으로 와인이 만들어 질 때 생겨나는 탄산가스를 제거한 것으로 우리가 가장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와인을 말한다.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은 일반적으로 3기압 이상의 가스를 가지고 있는 와인으로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샴페인과 인위적으로 탄산가스를 주입하여 만들어지는 방식이 있다. 즉, 간단히 말해서 탄산이 들어 있는 와인이라 생각하면 된다.
포티파이드 와인(Fortified wine)은 일명 주정 강화 와인으로 과즙을 발효시키지 않거나 일부를 발효시켜 와인을 만든 후 브랜드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이고 저장성을 높인 와인이다. 대표적으로 스페인의 쉐리(sherry), 포르투갈의 포트(port)가 있다.

플레버드 와인(Flavored wine)은 가향 또는 혼성 와인으로 와인에 향초류, 과일, 꿀 등을 첨가하여 풍미에 변화를 준 것으로 대표적인것은 이탈리아의 버므스(Vermouth), 스페인인 상그리아(Sangria)가 있다.

또 외관에 따라 레드 와인(Red wine), 화이트 와인(White wine), 로제 와인(Rose wine)으로 분류하고, 맛에 따라 드라이 와인(Dry wine), 스위트 와인(Sweet wine)으로 분류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드라이 와인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달지 않다’라고 해석한다.

따라서 와인 샵 또는 와인 바에서 와인을 주문할 때에는 앞서 설명한 것을 활용하여 '드라이한 레드 와인' 또는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 또는 '드라이한 스파클링 와인' 등의 표현법을 사용한다면 특정한 와인 명을 몰라도 어느 정도는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음시간에서 와인 만들기에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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