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참조〉
미국의 전국대학·고용주연합회(NACE)가 26일 발표한 2005·2006학년도 졸업자 기업 연봉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학공학과 출신 대졸사원 초임이 5만5900달러(약 5600만원)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석유화학 및 의약품 제조업계의 지속적인 수익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화학공학 전공자의 초임은 최근 수년간 계속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3위였던 컴퓨터공학 전공자의 연봉은 5만4877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전기·전자·통신공학 졸업자는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연봉 5만2899달러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4위는 기계공학으로 5만627달러, 5위는 컴퓨터과학 5만46달러로 상위 1∼5위를 모두 이공계열이 휩쓸었다. 인문계 중 최고 연봉은 회계학 전공자로 4만5723달러를 기록, 6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2% 인상된 것이다. 7위는 경제·재무학과로 4만5191달러였으며 지난해에 비해 무려 11% 인상됐다.
이 같은 증가율로 미뤄보면 당분간 경제·재무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8위는 토목공학, 9위는 경영학, 10위는 마케팅 전공 순이다.
워싱턴=한용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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