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첨 결과, 한 복권은 포르투갈에서, 다른 2장은 프랑스에서 판매된 것으로 당첨 번호는 9, 21, 30, 39, 50이었고 행운 번호는 1과 3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영국인 중에서는 약 140만명이 17만9천829파운드에서 7.10파운드에 이르는 상금에 당첨됐다고 영국 복권 회사 카멜롯이 말했다.
유럽의 다른 8개국 운영자들과 함께 이 복권을 운영하는 카멜롯은 최고 상금을거머쥐기 위해 평상적인 주에 비해 복권 판매가 무려 1천200%나 기록적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주 동안 당첨자가 없어 누적된 이번 복권 상금은 당초 1억2천500만파운드로 추정되었으나 환율 변동과 복권 판매액 집계 결과 1억2천600만파운드로 늘어났다.
유로 밀리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1-50 사이에서 5개의 주요 숫자에다 2개의 행운 번호를 맞춰야 하며, 이번에 당첨된 금액을 합치면 에어버스 A320 여객기 3대를살 수 있는 돈이다.
유로 밀리언은 2004년 2월 영국, 프랑스, 스페인이 공동으로 만든 뒤 반년 만에스위스, 벨기에,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이 가세해 참가국이 현재 9개국이다. 인구는 약 2억명으로 세계 최대이고 판매가는 장당 2유로로 거금인 ''잭팟''이 터질 확률은 7천600만분의 1이다.
지금까지 유로 밀리언 최고 금액 당첨자는 아일랜드의 평범한 가정주부인 돌로레스 맥나마라인데 지난해 7월 7천900만 파운드를 챙겼으나 돈이 많아지자 아들들을유괴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며 그리 행복하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