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주름살을 그 생성원인에 따라 분류해 보면 ①기립성 주름선 ②동적 주름선 ③중력성 주름선 ④복합성 주름선으로 나눌 수 있다. 기립성 주름선은 출생시부터 영아지방층이 소멸되면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피부의 자연스러운 결로서, 대표적으로 어린이에게도 잘 보여지는 목의 앞쪽이나 뒷쪽에 나타나는 주름선이다. 이러한 주름선을 없애달라고 요청하는 환자도 가끔 있으나 이러한 기립성 주름선은 없앨필요도, 없앨 방법도 없다.
동적 주름선은 얼굴의 피부 아래 있는 안면표정근의 반복적인 활동으로 인해 근육방향에 수직으로 생기는 주름이다. 이마의 가로 방향으로 생기는 주름은 가장 처음으로 생기는 동적 주름선으로 사춘기가 되면 이미 뚜렷해진다.
양쪽 눈가에 생기는 주름, 미간의 내천자 주름, 콧등에 생기는 주름, 또 50대에서 60대에 생기기 시작하는 입술에 수직방향으로 생기는 가는 주름 등이 근육에 의해 생기는 동적 주름선이다. 이러한 주름선은 발생시기, 주름살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지만 대개 보톨리늄 독소를 이용한 근육마비술이 가장 효과적이며 때에 따라 박피술, 안면거상술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중력주름선은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중력의 영향으로 생겨난다. 피부와 피하조직이 약해져서 늘어지고 안면골격이 치아의 소실과 함께 위축성 변화를 계속하여 전반적으로 중력에 의해 노화된 연부조직이 처지면서 새로운 주름선을 만들게 된다.
아래 눈꺼풀에 불룩하게 튀어나오면서 늘어지는 주름과 양쪽 볼이 불룩하여 밑으로 처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런 주름은 안면 거상술과 같은 광범위한 근본적 수술만이 이러한 주름을 치료할 수 있다.
입과 뺨의 이행부에 생기는 비순구라 불리는 주름이 대표적인 복합주름선인데, 이 역시 안면서상술로서만 만족스런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
- Dr.ch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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