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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큰 물고기''고래상어'' 비밀 벗겼다

입력 : 2005-09-27 16:46:00 수정 : 2005-09-27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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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 과학자 "수심1㎣까지 잠수”
피하지방층 저장 의문점 풀려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이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고래상어(사진)의 비밀이 벗겨졌다. 영국 BBC방송은 ‘야생동물보호협회(WCS)’가 고래상어에 부착한 최첨단 전자꼬리표에서 수집한 기온과 수압, 빛의 양 등에 관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물고기를 관광자원화하는 방법으로 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고래상어는 야간에 얕은 바다에 거주하며 플랑크톤을 먹다가 낮 시간대엔 산란기에 있는 물고기의 알을 먹기 위해 약 1㎞ 깊이의 바다 속까지 잠수한다. 열대성 어종이면서도 두터운 피하지방층을 갖고 있는 고래상어는 이를 통해 섭씨 0도 정도의 차가운 수온을 견딜 수 있다.
연구팀의 레이철 그레이엄 박사는 “고래상어에 관한 습성·생태 지식은 이 물고기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으며 이는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을 구하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최대 몸 길이가 20m에 달하는 고래상어는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서 지정한 멸종 위기종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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