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이날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강원래씨에게 보내는 응원''이란 글에서 "그의 인생에서 다시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딸에게 클론이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춘다는 말을 듣고 `신기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그러나 신문에서 강씨가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얻고 5년간 많은 노력과 힘든 과정을 거쳤다는 기사를 읽은 뒤 `신기하네''라는반응을 보였던 내가 부끄러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클론의 구준엽씨가 `강씨와의 복귀를 위해 1년간 휠체어를 타고 살다시피하니 강씨의 심정을 100분의 1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장애인을) 1만분의 1이라도 이해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바퀴달린 사나이''로 출연하는 장애인 개그맨 박대운씨를 언급하면서 "그 사람의 개그에는 가시가 있다는 느낌"이라며 "웃음을이끌어 내면서도 장애우로서 살아오며 겪었던 한국 사회의 편견에 적나라하게 일침을 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모든 장애우가 편견이라는 생각의 장애를 안고 사는 사람들 앞에서보란 듯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서주길 간절히 바라고 응원하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본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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