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직장인 1천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86.
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38.1%는 ''직장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증후군을 앓았다''고 응답했고,16.2%는 사춘기 증후군을 이기지 못하고 사표를 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사춘기 증후군으로 인해 겪었던 주요 증상으로는 ''아침마다 출근할지 말지를 고민하는 출근 기피''가 30.4%로 가장 많았고 ''이직, 창업 등 다른 길 모색''이25.2%로 뒤를 이었다.
그밖에 ''삶에 대한 회의감''(20.9%), ''무기력증''(16.3%), ''신경과민''(5.2%) 등의응답이 뒤를 이었다.
사춘기 증후군을 겪는 원인으로는 ''늘 반복되는 일상과 업무''(39.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회사내 존재감(24.1%), 연일 이어지는 야근(20.4%),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0.8%) 등도 지적됐다.
사춘기 증후군을 해소하기 위해 33.8%의 응답자가 ''자기개발에 충실한다''고 답했고 ''취미활동을 즐기거나''(21.2%), ''더욱 일에 몰두한다''(15.7%)는 응답자도 있지만 ''그냥 참는다''는 직장인도 26.9%나 됐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