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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 감독 영입작업 "진통"

입력 : 1999-11-08 14:58:00 수정 : 1999-11-08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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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구단의 감독 영입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삼성은 영입에 공을 들였던 해태 김응용감독이 지난 4일 해태잔류를 결정한 상황에서 영입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팀분위기를 새롭게 하기 위해서도 팀의 사령탑인 감독 인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수진 구단 사장과 김종만단장 등 구단 간부들은 3명의 후보를 두고 최종 인선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감독후보는 강병철 전 한화 감독과 우용득 롯데 2군감독, 삼성의 김용희수석코치.
강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력과 모나지 않는 성격으로 선수단의 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강점이 있으며, 삼성사령탑을 맡은 적있는 우 감독은 탁월한 타격이론과 대구출신이란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두사람은 완전한 팀 분위기 쇄신을 바라는 구단 관계자들의 생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인물이란 지적도 있다.
이 때문에 야구 관계자들은 김용희 수석코치의 내부승진 가능성을 더 높게 점치고 있다. 김용희 수석코치는 합리적인 성격에다 이미 1년간의 삼성생활을 통해 삼성이 추구하는 야구단의 운영방침을 잘 따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구단 간부들이 '최선의 선택'으로 김 수석코치를 사실상 낙점하고, 그의 의중을 타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은 팀 사령탑의 공백을 최소하기 위해 빠르면 8일 감독인선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박태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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