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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혐의’ 싱어송라이터는 더필름 황경석…SNS로 팬에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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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7 16:37:14 수정 : 2020-07-27 16: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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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 더 필름 황경석. 유튜브 채널 ‘리얼 뮤직’(Real Music) ‘리얼라이브(RealLive)! 문화콘서트 난장 NANJANG 더필름 the film 사랑 어른이 되는 것’ 영상 캡처

 

여성과의 성관계 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받는 싱어송라이터는 더 필름 황경석으로 밝혀졌다.

 

27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황경석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는 “지난 4월 익명 제보를 받고, 5월 황경석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여성 3명과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황경석의 영상은 포르노 사이트를 통해 퍼졌으며, 이를 본 익명의 제보자가 지난 4월 배 변호사에게 제보하면서 조사가 이뤄졌다.

 

배 변호사는 “황경석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팬들에게 만나자고 접근해 불법 촬영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 피해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고 다른 1명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기관에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다”며 “촬영의 정황이 아주 치밀하고 능숙했다”고 밝혔다.

 

황경석은 지난달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때 “불법적인 일을 한 것을 알고 있고 너무나 후회하고 있다”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배 변호사에 따르면 황경석은 개인 클라우드에 보관한 영상이 유출된 거라며, 촬영물 유포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황경석은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으나 피해자들이 원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배 변호사는 “피해자는 엄벌을 원한다”며 합의 의사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황경석은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프로필 대부분을 삭제했다. 그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모두 삭제된 상태다.

 

한편 황경석은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인 2001년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으로 동상을 받으면서 음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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