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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TEST]평생 독신이던 80살 할머니 결혼.."인연은 언젠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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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22 13:36:02 수정 : 2016-11-22 13: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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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로원에서 처음 만나, 지난 15일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 맺어

35[TEST]평생 독신이던 80살 할머니 결혼.."인연은 언젠가 찾아온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온 80세 할머니의 결혼식에 사람들의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 등 외신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사는 마리아 코바(80)할머니가 뒤늦게 찾아온 인연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지난 3월 마이애미에 있는 한 양로원에서 지금의 남편 카를로스 수아레즈(95) 할아버지와 한 양로원에서 다.

할아버지는 “첫눈에 반해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했지만 할머니는 처음 받아 보는 사랑에 어색하기만 했고, 8개월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할아버지의 마음을 받아들여 부부가 됐다.

사실 할머니에겐 마음 아픈 지난 일이 걸림돌이 됐었다. 26살 때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미혼모로서 홀로 딸을 키워온 할머니는 딸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금까지 데이트조차 하지 못했고, 이런 시간이 길어지자 "80년을 살며 결혼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했다. 

할머니는 "오랫동안 고독했는데 ‘그가 하나님의 선물은 아닐까‘ 생각했다“며 "사랑은 늦을 수 있지만 언젠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마리아 할머니와 카를로스 할아버지는 2명의 친구와 가족 그리고 양로원 사람들의 도움으로 지난 15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고, 소셜 미디어(SNS)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행복해 보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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