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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서강준 "93년생 배우들, 경쟁보다 배우고 싶어요"

입력 : 2016-03-19 10:14:11 수정 : 2016-03-19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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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
서강준의 미소는 봄볕의 따스함을 닮았다. 서강준은 빚어낸 듯 흠잡을 데 없는 외모로 주목받았다. 완벽한 비주얼에 감춰진 소년 같은 미소는 보는 이의 설렘지수를 폭발시킨다. 서강준이 내뿜는 기분 좋은 에너지는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그는 "캐릭터가 아닌 인간 서강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예능만의 매력을 설명했다.   

서강준은 지난 4일부터 방송 중인 SBS '정글의 법칙 in TONGGA'에서 정글 생존기를 선보이고 있다. 더위와 배고픔 등과 싸워야 하는 오지 체험은 어땠을까. 정글에 다녀온 후 살이 쏙 빠졌단다. 고생했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정글에 가서 하룻밤 지나니 적응되더라고요. 사냥하고, 정글 음식도 구해 먹다보니 바로 적응됐어요. 힘들었지만 재밌었어요. 특히 코코넛 크랩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한국에서 먹는 게와는 비교가 안되는 맛이었어요."


대세녀 설현과의 알콩달콩 정글 로맨스는 없었는지도 궁금했다. 서강준은 "잠깐 예고에 나왔는데 설현씨와 뭔가 관계가 있진 않고 서로 생존자로서 대했어요. 설현씨가 홍일점이라 형들이 많이 챙겨줬어요. 생사의 갈림길에서 이성 감정은 거의 못 느꼈어요. 콩 한 쪽이라도 나눠먹으며 살아남자는 생각 뿐이었죠. 정글에서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이 안되니까 물, 음식 등 사소한 것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사실 서강준의 훈훈한 외모는 '정글의 법칙'에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서강준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못 생기진 않았구나' 정도지, 잘생겼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분명 잘생긴 외모는 배우에게 강점이자 무기다. 하지만 외모가 주목받다보니 상대적으로 연기력이 묻힌다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외모 때문에 배우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에요. 제 연기에 대해 낮은 평가가 나왔다면 그건 외모와는 무관하게 제 연기가 부족해서 낮은 거니까요. 작품을 거듭하면서 묵직하고 깊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누구든 의심하지 않고 작품을 보도록 하는 신뢰를 드리면 좋겠어요."


서강준은 1993년생 라인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동갑내기 유승호, 박보검, 이현우 등과 함께 1993년 라인으로 불리며 조명받고 있다. 이에 서강준은 "경쟁의식을 느끼기엔 선배들"이라며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라 따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언젠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93년생 배우들과 함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광이죠. 언젠가 한 작품에서 만나고 싶어요.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출연할래요.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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