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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왼쪽) 대표가 24일 오후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를 위해 정의화(가운데) 국회의장 중재로 이뤄진 ‘2+2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
정 의장은 회동 모두에서 “이제는 정말 막다른 길에 온 것 같다. 19대 국회가 실질적으로 31일 끝난다는 심정으로, 가능하면 오늘 국민 마음에 쏙 드는 그런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모셨다”며 합의 도출을 당부했다.
하지만 여야는 평행선을 달렸다. 새누리당은 지역구 수를 늘리고 비례대표 수는 줄이자고 주장했고,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대신 ‘연동형 비례대표제’ 같은 비례성 강화 방안을 도입하자고 맞섰다. 쟁점법안 처리 역시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는 27일 선거구 획정에 대한 협상을 재개한다. 앞서 오는 26일에는 양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원내 지도부와 쟁점 법안의 소관 상임위 간사들 간 협의를 벌일 예정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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