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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폐쇄… "길이 막혀도, 너무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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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 교통 혼잡
서울역 고가가 공원화 사업을 위해 폐쇄된 이후 14일 서울역 일대 교통 상황에 큰 혼란은 없었지만 청파로 등 우회로는 통행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서울역 고가와 직접 연결되는 퇴계로와 만리재로는 통행 속도가 오히려 높아졌다. 퇴계로는 5.1%(1.3㎞), 만리재로는 17.8%(4.6㎞) 늘었다. 교통량 역시 도심은 시행 전과 비슷하지만 서소문로와 새문안로 등 인접도로는 2.0% 증가했고 염천교는 5.2% 늘었다.

특히 운전자들이 원거리로 우회하면서 내부순환(26.9%), 강변북로(11.4%), 백범로(5.7%) 등에서 교통량이 증가했다. 만리재로와 퇴계로는 각각 40.9%, 53.3% 감소했다.

 

한 누리꾼은 “서울역 고가 철거는 찬성하지만, 공원화는 절대 반대한다. 특히 육교 공원화로 부랑아, 노숙자 천국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강남에 출근하는 시민이다. 걱정돼서 15분 일찍 나왔는데도 15분 이상 더 출근 시간이 걸린다. 염천교 사거리는 엄청나게 밀린다”라고 서울역 고가 폐쇄 첫 출근길 경험담을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안전등급 최하로, 붕괴 우려가 크기에 폐쇄가 부득이하다.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해야 하고 주변 상인들의 상권을 위해 철거하지 않고 공원으로 보존하는 것”이라고 고가 폐쇄에 수긍했다.

 



서울시는 세워진지 45년이 지나 안전등급 최하점을 받은 서울역 고가를 13일 0시부터 폐쇄했으며, 리모델링을 거쳐 공중 보행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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