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S 스토리] 한국도 작년 HIV 1081명 감염

관련이슈 S 스토리

입력 : 2015-11-21 06:00:00 수정 : 2015-11-21 06:00: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청소년 39명 등 누적환자 1만1504명
阿·동남아선 감염된 채 출생 다반사
전세계 14세 이하 환자 260만명 달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에이즈는 1981년 처음 보고됐다. 20일 유엔에이즈계획(AID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0만명이 감염자로 살아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인은 HIV를 체내에 갖고 있지만 일정한 면역지수를 유지해 신체에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만 보인다. 감염 후 치료와 관리가 제대로 안돼 면역력이 파괴되면 그때서야 에이즈(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환자가 된다.

HIV는 수혈 감염과 주삿바늘을 통한 감염, 성관계 감염, 모체(母體)를 통한 태아 수직감염 등으로 나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혈에 따른 감염 확률은 90% 이상이며, 주사기 공동 사용이나 성관계 감염 확률은 1% 정도다. 

산모의 태아 수직감염은 약을 안 먹으면 30%까지 올라가지만, 약을 복용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저개발 국가 등에서는 경제적 형편 등을 이유로 치료약을 먹지 않는 일이 많아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HIV에 감염된 채 태어난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HIV 감염 아동(0∼14세)은 260만명에 달하며, 작년 한 해에만 15만명이 숨졌다. 아프리카의 아동 HIV 문제가 특히 심각하다. 지난해 현재 나이지리아의 HIV 감염 아동은 38만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4만명에 각각 달한다.

동남아에서는 캄보디아 등이 취약국으로 꼽힌다. 캄보디아는 최근 신규 발병률은 감소 추세지만, 정부가 대책을 늦게 수립하면서 이미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훈센 총리가 “에이즈는 수십년의 전쟁보다 이 나라에 더 많은 해를 입혔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캄보디아의 작년 기준 HIV 감염인은 7만6000명인데, 특히 성매매 여성의 감염율은 10%가 넘는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작년 1081명의 신규 감염인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감염인은 1만1504명에 이른다. 작년 한 해 동안 10∼14세 아동 1명, 15∼19세 청소년 39명이 각각 신규 감염자로 등록됐다.

김유나 기자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동안 미모 과시…상 들고 찰칵
  • 박보영 동안 미모 과시…상 들고 찰칵
  • 41세 유인영 세월 비껴간 미모…미소 활짝
  • 나나 매혹적 눈빛…모델 비율에 깜짝
  • 비비업 킴 '신비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