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영국 데번주 플리머스 해안에서 길이와 무게가 각각 20피트(6.096m), 59.5㎏에 달하는 붕장어가 잡혔다. 이 붕장어는 한 저인망어선(트롤선)의 그물에 우연히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붕장어를 잡은 어부인 스콧 고비어(42)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날이었다”며 “너무 커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물을 끌어올렸을 때 붕장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면서 “살아 있었다면 놓아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몸집이 큰 붕장어는 대개 깊은 바닷속에서 살아 웬만해서는 저인망어선에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붕장어는 조수가 낮은 때를 이용해 먹이를 찾아 수면으로 올라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 붕장어의 시장가치는 높지 않았다. 플리머스 시장 경매에서 단 40파운드(6만8600원)에 팔렸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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