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상담하는 고객들 |
금융위원회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발표했다.
2차 판매는 다음달 3일까지 5일간이며 가격이 낮은 주택 담보 대출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과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는 2차 판매에서도 배제된다. 이 상품은 단기·변동금리·만기 일시상환 위주의 대출을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바꾸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프로그램이다.
자격 요건은 1차 판매 때와 마찬가지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경과 ▲6개월 내 연체 기록이 없는 대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 등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대출 만기는 10년과 15년, 20년, 30년으로 신청 다음달부터 원리금 분할 상환이 시작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70%,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를 적용하고 금리는 만기까지 고정하는 방식과 5년마다 조정하는 방식이 있다. LTV·DTI는 현재 기준으로 재심사하므로 초과분은 상환한 이후 안심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류순열 선임기자 ryoo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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