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6·4지방선거에서 자신의 텃밭인 '강남3구'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새벽 0시10분 현재 개표율 13.14%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고 후보는 25개 개표소 중 송파구에서만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 후보는 2.03% 개표가 진행된 송파구에서 32.82%(2167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31.99%(2112표)를 얻고 있는 2위 문용린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3위지만 진보 조희연 후보가 31.63%의 득표율을 보이며 보수 후보들과의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고 후보는 서초구(개표율 7.08%)와 강남구(3.49%)에서는 조 후보에게도 뒤처지고 있다.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는 문 후보가 각각 33.79%(5211표), 33.35%(4115표)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조 후보로 각각 31.07%(4792표)와 28.29%(2625표)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고 후보는 30.68%(4731표), 24.44%(2268표)로 3위다.
지난달 28일 마지막 방송사 여론조사에서는 고승덕(26.1%), 문용린(23.5%) 후보가 오차범위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조희연(14.9%) 후보는 많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하지만 같은 달 31일 고 후보 친딸 희경씨의 페이스북 글 파문이 일면서 인지도에서 앞섰던 고 후보의 지지층이 최종 선택을 달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쏟아졌다.
앞서 투표마감 직후 발표된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조 후보는 40.9%의 지지를 얻어 2위 문용린 후보 30.8%에 10.1%P 앞서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고승덕 후보 21.9%, 이상면 후보 6.4%의 순으로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뉴스1>뉴스1>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