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24일 출시할 예정인 신형 LF 쏘나타의 공인연비가 애초 알려진 12.6㎞/ℓ 보다 낮은 12.1㎞/ℓ라고 정정했다.
현대차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미디어 설명회 당시 차체 중량이 증가했음에도 연비가 개선됐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연구소 자체 시험수치(12.6㎞/ℓ)가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며 “이는 연구소 자체 시험의 잠정 수치로 미인증된 내용이며 착오로 잘못 삽입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 인증 절차를 통해 쏘나타 2.0 가솔린 A/T의 연비는 12.1㎞/ℓ로 승인됐다”고 공지했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가 크기가 커지고 안전사양을 대폭 추가하면서 중량이 늘어났지만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하며 중량 증가를 최소화했다”며 “이는 안전을 강화하고 기존 쏘나타의 11.9㎞/ℓ에 비해 향상된 연비를 강조하려다 미인증 수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국내 기자단 100여 명을 초청해 LF쏘나타를 사전 공개했으며 충돌 테스트 장면을 직접 공개하는 등 안전성 강화 측면을 강조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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