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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佛 경찰 경호 받으며 나타나

입력 : 2013-12-17 19:08:44 수정 : 2013-12-17 23: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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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서 나와 경찰차로 등교
신변안전 우려 우편함 이름표 떼
잠적설이 나돌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프랑스 국립경찰의 밀착경호를 받으며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 처형 이후 김 제1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과 그의 아들 한솔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이들이 신변에 위협을 느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한솔은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 기숙사에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보스니아의 국제학교인 유나이티드 월드 칼리지 모스타르 분교를 졸업한 김한솔은 지난 8월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해 학교와 100여m 떨어진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다. 사복 경찰관 2∼3명에게 둘러싸인 김한솔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기숙사에 들어갔다. 경찰들은 김한솔의 모습을 촬영하려는 기자들을 막았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조카 김한솔(18)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에서 밝은 표정으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르아브르=연합뉴스
그는 지난주부터 시험기간인 이번 주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최근 김한솔의 기숙사 우편함에서 이름표가 사라지면서 신변이 위험해져 숨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본 언론은 기숙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김한솔이 직접 이름표를 제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한솔은 17일에는 기숙사에서 나와 경찰차를 타고 등교했다. 학교에서 김한솔은 최근 북한의 긴박한 상황에도 웃으며 친구들과 어울렸다. 사복 요원들은 주변을 떠나지 않는 등 경호에 만전을 기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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