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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저 지하 '비밀방'…꽁꽁 숨기려고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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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8 11:23:46 수정 : 2013-07-18 1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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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지하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6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연희동 사저에 보내 이대원 화백의 그림 등 고가의 자산 여러 점(10점 미만)을 압류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사저 내의 한 방에서 금고를 발견했으나 열어보니 텅 비어 있었다.

검찰은 또 사저 내에서 부부가 은밀하게 사용하는 방 하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주로 거주하는 본채와 따로 떨어져 있는 별채가 지하 1층을 통해 연결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1987년 연희동 사저 재건축에 참여했던 A(55)씨는 “재건축 당시 사저 지하 1층에 비밀 방을 만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A씨는 “저 1층의 안방 옆 계단으로 지하 1층에 내려가면 이순자 여사 옷을 보관하는 방이 있는데, 옷 보관 방 안쪽에 비밀 방이 있다”고 말했다. 이 비밀 방은 9㎡(약 3평)이며 벽처럼 위장된 문을 카드키로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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