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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륜 영상' 순천 학생들, 사실상 퇴학 처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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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5-29 15:32:44 수정 : 2013-05-29 15: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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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보호시설 ‘패륜 영상’ 파문을 일으킨 순천 제일고 학생 2명에게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

순천 제일고는 지난 28일 교장, 교감 등 10명의 교사로 구성된 학생선도위원회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사흘 동안 해당 학생의 등교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또 이 기간에 다른 곳으로 전학 가지 않으면 퇴학 처분하겠다는 내용을 학부모와 학생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학생들이 옮겨갈 학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전학 조치지만 사실상 퇴학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잘못을 뉘우치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학교 측은 입장을 바꾸지 않을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불가피한 조치”라며 “해당 학생들이 전과자가 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학교 교칙에는 봉사활동 중 말썽을 일으킨 학생은 전학을 권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해당 학교 교장과 교사 등은 학생들이 말썽을 일으킨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학생들의 사전 교육을 강화해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순천 제일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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