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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강소국을 가다] ‘강한 이스라엘’ 비밀은 軍 현대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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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2-14 15:11:52 수정 : 2013-02-14 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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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예비군 62만1500명 ‘小軍’
전투기·장갑차 등 아낌없는 투자
필수 인력으로 주변 4개국 상대
이스라엘군은 현역 군인이 17만6000명으로 우리 군의 3분의 1 수준인 소군이다. 

예비군은 현역보다 2.5배 많은 45만명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예비군(320만명)보다 적다. 그러나 이들은 총병력 220만명이 넘는 주변 4개국을 상대로 나라를 지켜내고 있다. 

그 비밀은 부족한 병력을 보완하는 군의 현대화다. 이스라엘은 군 현대화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의 주력 전투기는 F-16과 F-15 두 기종이다. 동급 전투기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종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이스라엘 공군이 보유한 F-16, F-15 전투기는 각각 320여대, 80여대로 우리나라 공군(F-16 170여대, F-15 60대)보다 많다. 

특히, 항전장비와 기능은 우리보다 앞서는 모델이 대부분이다. 더불어 작전시간과 항전거리를 늘려 줄 수 있는 공중급유기와 무인정찰기(UAV), 조기경보통제기 등 공군을 지원하는 다양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공군 정규군은 3만4000명, 예비군은 5만5000명 수준이다. 예비역 공군 조종사도 일주일에 한 번씩 유지비행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총 9만명으로 우리나라 현역 공군 6만5000명보다 많은 셈이다. 이스라엘 예비군 조종사는 전시에는 작전에도 투입된다.

이스라엘 해군은 9500명의 현역과 1만명의 예비군으로 구성돼 지중해와 홍해를 담당한다. 지리적으로 바다와 접한 면적이 적어 아직 구축함은 없지만 대신 잠수함 3척은 모두 핵무기 발사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비공식 핵보유국가다.

이스라엘군의 주력인 육군은 전체 군의 75%를 차지한다. 현역은 13만3000명, 예비군은 이보다 많은 38만명으로 구성됐다. 

정규군이 적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차 3000여대와 장갑차 1만여대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우리 52만명의 육군이 해병대를 포함해 전차 2400여대, 장갑차 2700여대를 보유한 것과 비교하면 실로 엄청난 규모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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