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곳 중 8곳 투기열풍 불때 직접 구입, 자녀 땅도 법원 직원과 함께 살펴봐
“모친이 매입” 해명 배치… 거짓말 논란…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꼬리를 물고 확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검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 |
|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두 아들이 7, 8살 때 공동 명의로 취득한 서울 서초동 소재 단독주택. 연합뉴스 |
미성년자인 두 아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 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납부했는지에도 의혹의 눈길이 쏠린다. 총리실은 이날 “현재 후보자 모친이 생존해 계시지 않아 증여세 납부 여부 등에 대해서는 부동산, 세제 관련서류 등을 해당 행정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 관계를 확인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두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도 논란거리다. 김 후보자의 장남 현중씨는 1989년 신장·체중 미달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당시 병무청의 징병 신체검사 규칙에 따르면 키가 164∼165㎝일 경우 몸무게가 43㎏ 미만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현중씨는 170㎝ 정도의 신장에 정상 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으로 면제를 받은 차남 범중씨의 경우도 당시 비슷한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는 사례가 많아 이후 관련 규정이 크게 강화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해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최근 언론이 제기한 본인의 재산 형성 과정, 두 아들의 병역 면제 및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총리실이 증빙서류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고,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밝힐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세준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탈모보다 급한 희귀질환 급여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91.jpg
)
![[기자가만난세상] ‘홈 그로운’ 선수 드래프트 허용해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65.jpg
)
![[세계와우리] 줄어든 도발 뒤에 숨은 北의 전략](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90.jpg
)
![[조경란의얇은소설] 타자를 기억하는 방식](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5/128/2025122550807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