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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수능성적 발표] ‘SKY’ 인기학과 합격선 540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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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11-28 00:28:53 수정 : 2012-11-28 0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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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외국어·탐구 당락 결정
2014년 수능 개편 재수 기피 뚜렷
중상위권 경쟁 가장 치열해져
중위권은 영역별 성적 따져야
올해 수능이 어느정도 변별력을 확보함에 따라 상위권 수험생은 소신 지원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상위권과 중하위권은 비슷한 점수대의 경쟁자들이 많아 안정 또는 하향 지원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상위권 외국어와 탐구가 당락 가를 변수


상위권 대학은 수능 성적표에서 표준점수를 주로 활용하고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등 각 영역 반영 비율도 비슷한 편이다. 등급간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은 언어보다는 만점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등급별 점수도 고르게 분포한 외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적극 목표한 대학에 원서를 낼 필요가 있다.

27일 입시업체 이투스 청솔에 따르면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합격선은 합산 표준점수 기준으로 540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대는 549점, 의예과는 545점으로 예측됐고 각 대학 의예과 역시 최소 기준선이 540점대다. 주요 대학 인문계열 합격선은 연세대 자유전공학부 54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538점, 한양대 정책학과 532점 등이다.

하지만 상위권의 경우 표준 점수가 이를 넘더라도 탐구영역 환산점수와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변별력을 발휘했던 언·수·외 3개 영역의 점수대가 엇비슷한데다 과학탐구를 30%까지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들이 많아 탐구 영역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집군별로 2∼3개 대학을 꼽아 자신의 탐구 환산점수를 가장 높게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입시업체 진학사의 김희동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당락이 뒤바뀌는 경우가 많다”며 “정시 지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성적 조합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위권은 안정지원하되 다군 적극 노려야

내년 수능 체제가 수준별로 바뀌면서 재수를 기피하려는 현상이 뚜렷하다. 수능 3∼4등급인 중상위권의 경우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성적대다. 숫자도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원하는 대학도 수도권 몇몇 대학에 쏠려 있다. 또 중위권은 재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 이번 정시에서 반드시 승부를 내겠다는 경향을 보인다. 서울 소재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가군과 나군 대학 중에서 하나는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 5등급 이하인 중하위권은 자신의 영역별 성적에 따라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하는 게 좋다. 비슷한 점수대의 수험생들이 몇몇 대학에 집중적으로 원서를 내기 때문에 경쟁률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준 점을 감안하면 안정·하향 지원이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상위권 학생의 이탈이 많은 다군에서는 추가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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