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후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하고 시민들과 `번개 미팅'을 갖는 등 지역 표심잡기에 나선다.
송도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기대에 부푼 인천 지역의 민심을 돌아보고, 지지자들의 요청으로 이뤄진 즉석 만남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 가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유민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국 순회 투어의 연장선인데, 특히 인천에서 후보 방문 요청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강연정치'도 이어가 인하대에서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를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안 후보는 지난 11일 청주교대 강연에서 민주당의 `정당후보론'을 정면 반박하고 17일 세종대에서는 3대 정치혁신안을 제시하는 등 강연장을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로 애용해왔다.
출마 선언 후 벌써 일곱 번째인 이날 강연에선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 상대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정치쇄신 행보에 맞서 안 후보가 정치개혁안을 구체화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유 대변인은 "옥외 집회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강연은 많은 분을 만나고 정돈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정치혁신에 대해 더 정돈된 의견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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