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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5명 "안철수 대통령 지지한다"

입력 : 2012-09-03 13:34:41 수정 : 2012-09-03 13: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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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5명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모바일 전문 리서치 기관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8일 전국 4년제 대학 남녀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정치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 대학생 54% "안철수 대통령 지지하겠다"

3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2012년 대선후보별 지지율은 안철수(54%),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24%),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18%) 순으로 분석됐다.

20대 전체 그룹과 대학생 그룹의 후보별 지지율을 비교했을 때에는 안 원장이 20대 전체에서 얻은 41%보다 대학생 그룹에서 13%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문 후보는 20대 전체에서 얻은 31.1%보다 대학생 그룹에서의 지지율이 12.9% 낮게 나타났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20대 전체와 대학생 그룹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학생들의 월 평균 지출생활비를 기준으로 50만원이하, 51만~100만원이하, 101만원이상의 3그룹으로 나눠 봤을때 안 원장의 지지율이 모두 50%를 상회하고 있었다. 생활수준 그룹별로 후보간 지지율의 차이는 4~6% 사이로 크게 두드러지게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소득 수준보단 윤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안 원장의 지지율이 대부분 50%를 넘고 있으며,특히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타 지역보다 8~20% 정도 높게 나타났다.

7개 대도시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에서도 대구와 울산광역시에서의 박 후보 지지율이 타 지역에 비해 17~18% 가량 높았다. 반면 전통적인 새누리당의 지지기반인 부산광역시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23%로 비교적 낮았다.

▲ 대통령 공약보고 정한다

대통령에 대한 선택 기준은 42%가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이라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공약에 대해 비교적 관심을 갖고 그것의 타당성에 대해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후보자의 청렴·도덕성이 27%, 후보자의 리더십과 관련 경력이 17%를 차지했다. 지지 정치성향이나 정당을 기준으로 선택하겠다는 대학생들은 불과 5%에 불과했다. 기존의 정당 구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거 참여경험이 없거나 비교적 적은 20대 초반 대학생들의 경우 20대 중·후반 학생들에 비해 제시한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 그리고 일반 대중들의 여론을 좀더 비중있게 고려했다.

반대로 20대 후반으로 갈수록 후보의 리더십이나 경력, 지지 정치성향이나 정당의 후보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양상을 보였다.

▲ 청년 실업난 해결 급선무

해결이 가장 시급한 사회적 과제에 대해서는 전체 대학생의 41%가 청년 실업난 해결이라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대학등록금 문제 해결을 28%가 꼽았다.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11%가 답했다.

경제력에 따른 사회불평등 구조에 대해 상당 부분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구직활동 연령대인 20대 중·후반 대학생들의 경우 20대 초반에 비해 청년 실업난 해결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 높았다.

20대 초반 저학년 학생들은 대학 등록금 문제를 보다 비중있게 인식했다.

또 박 후보가 학자금 대출을 제로금리로 낮추고 저소득층에 대해 무료 지원하는 등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낮추겠다고 약속한 공약에 대해 대학생 44%는 실제 반값등록금 실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오차범위는 ±3.2%p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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