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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 中어선 2척 전복… 선원 28명 실종

입력 : 2012-08-28 11:38:33 수정 : 2012-08-28 11: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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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34명 중 모두 6명 구조… 구조자 늘어날 듯

28일 새벽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 2척에 타고 있던 실종 선원 중 3명이 추가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0분쯤 서귀포시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쪽 1.8㎞ 지점에 떠있던 월강성어 91104호와 월강성어 91105호(이상 산둥성 위해시 선적·톤수 미상)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몰고 온 높은 파도로 인해 뒤집혔다.

전복 중국 어선의 마지막 모습 28일 새벽 화순항 동방파제 남동쪽 1.8㎞ 해상에서 침몰한 월강성어91104호와 월강성어91105호. 27일 오후 5시10분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포구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전복되기 전 마지막 모습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
해당 어선에는 17명씩 모두 3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2명이 뭍으로 헤엄쳐 나와 사고 소식을 해경에 알렸다. 이후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며 오전 8시쯤 3명이 더 구조돼 지금까지 구조된 인원은 6명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이 뭍에서 가까워 전복된채 수면에 떠있는 어선에서 선원들이 목격되고 있다”며 “해경 구조대와 제주지방경찰청 특공대 등이 어선에 접근해 구조를 시도하고 있어 상당수 선원이 구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지난 27일 중국 어선이 서귀포 앞바다에 위태롭게 떠있는 것을 발견, 교신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후 안전한 해역으로 대피하라고 중국어 방송을 하고, 중국 정부에 해당 선박들을 대피시키라고 요청하는 등 조처를 했다.

이은정 인턴기자 ehofkd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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