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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타살 가능성, 진상조사·박근혜 사과 촉구"

입력 : 2012-08-15 19:20:22 수정 : 2012-08-15 1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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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5일 고(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가능성을 의미하는 단서가 나온 것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유신독재의 정치적 계승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의 사과 및 태도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장 선생의 민주화 유지를 받들고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밝히기 위해 애써온 민주당으로서는 이번 유골 검시를 통해 드러난 단서를 계기로 진실규명의 새로운 노력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장 선생 사망 당시 이미 독재정권에 의한 타살의혹이 광범위하게 제기됐고 경찰의 초동수사나 검찰에 의한 시신검안 등이 부실하게 진행되었던 점, 당시 중앙정보부의 개입 등 밝혀져야 할 부분들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은 장준하 선생 사망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단순한 과거사 진상규명차원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는 유신독재의 검은 계승자들의 발호를 내려치는 '역사의 호된 죽비'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박근혜 후보가 이미 2007년 대선 경선 후보 출마 당시 장 선생 유족들과의 화해 노력 등을 했지만 최근 장 선생이 목숨을 걸고 싸워온 5·16 쿠데타 세력과 유신독재에 대한 태도로 볼 때 당시의 태도는 진정성이 결여된 것"이라며 박 후보의 사과와 태도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앞서 숨진지 37년만에 이뤄진 장 선생의 검시 결과 머리 뒤쪽에 6cm 정도 크기의 구멍과 머리뼈 금이 발견돼 타살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장 선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독재에 항거하다 의문사했으며 당시 검찰은 사망 원인에 대해 '등산 중 실족에 의한 추락사'라고 발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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