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北매체 리트윗도 논란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들을 ‘변절자’로 매도한 지 6일 만에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탈북자는 변절자”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탈북자들을 변절자라고 하는 이유’란 개인필명의 글에서 “자기를 낳아주고 키워주고 내세워준 어머니 품을 배고프고 춥고 힘들다고 등지고 자기의 부모 처자를 저버린다면 그런 자들을 어떻게 인간이라고 부르겠는가”라며 “이런 자들은 변절자라고 부르기 전에 인간쓰레기,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만 못한 버러지라고 하는 것이 옳다”면서 탈북자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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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사회여성모임’ 소속 회원이 7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 매도 발언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범준 기자 |
임 의원은 올 초 ‘우리민족끼리’ 트위트 글을 옮긴 것으로 드러나 민주당을 또 한 번 곤혹스럽게 했다.
임 의원은 1월12일 “리명박 역도의 망발이야말로 이미 력사의 준엄한 사형선고를 받은 자의 오금저린 비명이라고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 등의 글을 옮기며 “고의 RT(리트윗)합니다. 박정근을 석방하라! 국가보안법 폐지하라!”고 썼다. 사회당(현재 진보신당과 합당) 당원인 사진사 박정근씨가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리트윗했다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자, 당시 진보 진영에서는 박씨 구속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우리민족끼리’ 리트윗이 유행했다. 1월24일에는 “리명박 패당에게는 부질없는 몸부림으로 만 사람의 역겨움을 사기보다는 입 다물고 자기 앞날이나 생각하는 것이 상책일 것”이라는 ‘우리민족끼리’의 주장을 리트윗하면서 “새해 덕담∼”이라는 촌평을 달았다.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사이트이므로 우리가 접속해서도 안되고, 비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일망정 리트윗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당으로서 상황을 파악해서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이날 “쓰레기 정보를 양산하는 일부 귀족 탈북자 때문에 일반 탈북자들도 이미지에 먹칠을 당하고 있다”면서 임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임 의원의 막말을 처음 공개한 백요셉씨에 대해 “공작적 냄새가 풍긴다”며 “왜 녹음을 했는지 분명한 이유를 밝히고 녹취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공격했다. 이어 “이런 논란은 소위 탈북귀족과 일반탈북자들의 괴리감에서 지적될 수 있는 문제”라며 학위 논란이 제기됐던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을 탈북귀족의 예로 들었다.
그는 “정부의 냉전적 대북 정책으로 쓰레기 정보를 양산하는 탈북귀족 때문에 (일반 탈북자들도) 이미지 먹칠을 당하고 있다”며 “대북 휴민트(인적 정보)가 붕괴된 이 정부에서 탈북자들을 상대로 쓰레기(정보)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에 근접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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