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회학자이자 교육자인 에밀 뒤르켐(1858.4∼1917.11)은 일생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고 교육, 범죄, 종교, 자살, 사회주의 등 사회와 연관된 다양한 사회학 연구서를 출간했다. ‘자살론’은 1897년에 발표한 저서로서 ‘자살은 엄연히 사회 현상이며 자살의 원인 역시 사회적’이라고 강조한다. 뒤르켐은 자살이 사회적 현상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 여러 가지 통계 자료를 조사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생각하던 것과는 달리 정신병이나 신경쇠약증 같은 것이 자살과 확정적인 관계가 없다는 것을 밝혀낸다. 또한 유전적 요소, 개인의 체질, 밤낮의 길이, 계절에 따른 온도의 영향 등 다양한 신체적 물질적 조건들이 자살 현상을 설명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점을 밝혀낸다.
그는 자살의 원인은 사회에 있음을 강조하며, 자살의 원인에 따라 ▲이기적 자살 ▲이타적 자살 ▲아노미적 자살 ▲숙명적 자살로 구분한다.
이기적 자살은 일상적인 현실과 좀처럼 타협 또는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자살로 정신질환자의 자살 등이 해당된다. 이기적 자살은 사회 구성원들 사이의 유대감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경우, 즉 개인주의적 성향이 전반적으로 팽배한 사회에서 자주 일어난다.
이타적 자살은 자신이 속한 사회 또는 집단에 지나치게 밀착됐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집단주의적 경향을 강하게 지닌 사회에서 보다 자주 일어난다.
아노미적 자살은 서로 다른 가치 규범이 뒤섞여 있는 사회, 급격한 변동의 와중에 있는 사회에서 일어나며 숙명적 자살은 사회가 과도하게 욕망을 억압할 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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