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충주 자전거도로를 완주하기 위해 4번에 걸쳐 사전 답사를 했다. 서울에서 여주까지, 여주에서 능암온천까지, 그리고 충주에서 능암온천까지 구간을 오르내리면서 길을 확인하고 소요시간을 계산했다.
10월 8일까지 여러 구간이 공사 중이어서 우회도로(국도 및 지방도)를 이용했다. 사전답사를 했기에 팔당∼충주 130㎞ 구간을 8시간여 만에 달릴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길을 놓치기 일쑤였을 터이고, 시간이 더 소요됐을 것이다. 이번 취재를 하면서 남한강의 빼어난 풍광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게 큰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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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다산유적지 인근 폐철로를 이용해 만든 자전거도로와 접한 봉주르카페에서 자전거동호인들이 준비하고 있다. |
곳곳에 자동차로 접근할 수 없는 절경을 발견했다. 능암탄산온천 지역을 알게 된 것은 또 다른 소득이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곳은 한우촌 상가와 함께 지친 라이더들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온천 지구에서 멀지 않은(자전거로 20분 거리) 앙성(용포)에 가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자는 자전거를 타면서 현장을 살피러 나왔던 국토해양부 직원들을 만나기도 했고, 공사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길안내 등 취재에 도움을 받았다.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는 사진촬영의 협조를 받았다.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자세한 길안내지도는 segye.com에서 볼 수 있다.
한용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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