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네거티브 캠페인’으로 기조전환 초반 강세를 보였던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범야권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방패’를 내리고 ‘창’을 빼들었다. 16일 선대위원장단의 ‘막말정치 추방 기자회견’은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선전포고식이었다. 박선숙 선대본부장이 기자회견장을 둘러본 뒤 “한판 붙자는 분위기가 안 난다”고 독려했을 정도다.
박 후보 측은 그간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여당의 진흙탕 작전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박 후보의 입장이 선회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밤 방영된 방송연설문에서 “저는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격을 새로운 시대를 두려워하는 낡은 시대의 마지막 몸부림이라고 규정한다”며 “더 이상은 참을 수 없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반(反)네거티브’ 캠페인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흑색선전이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열망을 넘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향후 선거구도를 ‘구정치 대 신정치’로 몰아갈 방침이다. 박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세에 법적 대응을 취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등 여권의 구태에 대해서는 강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의 지역 유세도 ‘막말정치 추방 캠페인’으로 기조를 전환할 계획이다. 유명인사들로 꾸려진 멘토단과 시민사회 각계각층의 성명전도 준비 중이다. 멘토단의 성명 등 여론전이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면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 약발이 약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SNS를 통해 20∼30대 지지층 결집과 투표 독려에도 주력키로 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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