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분께 '송씨의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경찰이 서초동에 있는 송씨 오피스텔 자택으로 출동했다.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자 119구조대까지 출동해 창문을 통해 집 안에 들어갔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송씨는 수면제 3알을 먹고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송씨는 이날 새벽 잠들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뛰어내리려니 무섭고 목을 매니 너무 아프다', '너무 고통스럽다' 등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의 트위터 글을 본 동료 아나운서가 걱정된 나머지 송씨 자택을 찾았으나 안에서 응답이 없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며 "안에 들어가 보니 송씨가 깊이 잠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행히 소동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씨 트위터가 해킹당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며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이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송씨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무사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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