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관계자는 "북한 조선적십자회가 어제 담화를 발표한 이후 북한이 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면서 "오늘 판문점을 통해 송환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이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주민 27명은 현재 송환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해상을 통해 인계될 예정인 표류 선박인 인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 측에서 송환에 대한 입장을 밝혀오지 않아 정부 계획대로 송환 절차가 진행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하한 북한 주민 31명은 대부분 황해남도 해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서해상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중 짙은 해무로 항로를 착각해 북방한계선(NLL)을 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옥모씨(38·선장) 홍모씨(44·무직) 박모씨(여·22·통계원) 봉모씨(여·21·간호원) 등 총 4명이 자유의사에 따라 우리측에 남기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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