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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자랑스런 청해부대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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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1-21 22:45:59 수정 : 2011-01-21 22: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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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담화문 발표 ‘이례적’ 이명박 대통령이 모처럼 웃었다. 인사파동과 구제역 확산 등 잇단 악재로 침울한 상황에서 우리 해군 청해부대가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성공과 관련한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남제현 기자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을 직접 찾아 삼호주얼리호 선원 구출과 관련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방부 장관이나 군 관계자 대신 대통령이 직접 언론 앞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발표한 것은 청와대 참모들의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우리 자랑스러운 청해부대가 드디어 해냈다”며 “우리 군이 방금 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우리 선원 8명을 포함한 삼호주얼리호 선원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해냈음을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피랍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위기관리상황실을 방문해 보고를 받았다”며 “최근 며칠간은 출근해서 첫 임무를 위기관리상황실로 가 보고를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15일 피랍 사건 발생 후 “어떤 인명 피해가 있어서도 안 된다. 또 해적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선례를 이번에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국방부 장관과 참모진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재연 기자 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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