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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비만, 김정일의 뜻?

입력 : 2010-10-16 18:19:48 수정 : 2010-10-16 1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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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요리사 "개혁개방으로 나갈 가능성 높아"
"노동당 대표자회에 등장한 김정은은 너무 뚱뚱했다. 후계자인 아들의 관록을 의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요리사로 13년간 일했던 일본의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씨는 16일 보도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비대해진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후지모토씨는 김정은이 어렸을 때 모친인 고영희 등과 도쿄 디즈니랜드를 방문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인 요코타(橫田) 메구미씨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일가의 가정교사였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없지도 않다고 밝혔다.

후지모토씨는 김정은의 9살 생일 때 그를 칭송하기 위해 불렸던 '발걸음'이라는 노래는 가족들만 알고 있었는데 수년전부터 불리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후계자가 김정은으로 결정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체제는 김 국방위원장의 처남인 장성택과 여동생인 김경희, 당비서인 최룡해 등과 군 간부들이 지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김정은이 외부세계를 알고 있는 만큼 개혁개방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김 국방위원장이 아직 건재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의견대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5∼6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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