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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日 꺾고 첫 8강 진출

입력 : 2010-06-30 04:05:31 수정 : 2010-06-30 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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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승부차기 끝 승리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가 일본을 물리치고 사상 첫 8강에 올랐다. 파라과이는 30일(한국시간)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경기장에서 끝난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 동안 공방을 벌이고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일본을 5-3으로 가까스로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파라과이는 스페인-포르투갈의 승자와 7월 4일 오전 3시30분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파라과이와 일본은 전·후반 90분간 지루한 공방을 벌였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해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에 들어갔어도 양측은 밀고 밀리는 혈전을 벌이다 몇차례의 찬스를 무위로 돌렸고 결국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일본은 3번 키커 고마노 유이치가 실축해 8강 문턱에서 좌절됐다. 이로써 일본은 사상 첫 8강을 노렸으나 짐을 싸야 했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이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칠레에 골 세례를 퍼부으며 남아공 월드컵 8강에 안착했다. 통산 여섯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다음달 2일 슬로바키아를 꺾은 네덜란드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브라질은 29일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칠레를 3-0으로 완파했다.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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