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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유성진씨 건강검진 "국민께 감사"

입력 : 2009-08-14 02:30:17 수정 : 2009-08-14 02: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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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돼 있다 136일 만에 풀려난 현대아산 직원 유성진(44)씨가 13일 오후 11시께 건강검진을 받으려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 도착한 유씨는 잠시 포토라인에 서서 촬영에 응한 뒤 "무사히 돌아오게 돼 기쁘다. 정부와 현대아산,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는 짧은 소감만 밝히고 병원으로 들어갔다.

다소 피곤한 표정의 유씨는 북한에서의 생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잠시 입술을 깨무는 등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산병원 측도 대답할 것이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유씨를 보호하기 위해 병원에 3개 의경 중대, 약 250여명을 배치했다.

유씨는 아산병원 신관과 동관 사이 작은 출입문을 통해 병원에 들어갔으며 경찰은 출입문부터 엘리베이터 바로 앞까지 두 줄로 늘어서 유씨를 보호했다.

유씨는 동관 18층 병실에 입실해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 개성사업소에서 보일러 주임으로 일하던 유씨는 3월30일 북한 당국에 체포돼 136일 동안 억류됐다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이 입북한 지 나흘 만인 13일 추방 형태로 전격 석방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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