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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동의보감, '세계유산' 등재…한국 7건, 세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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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는 31일(한국시간)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의 수도 브리지타운에서 열린 제9차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동의보감 초간본과 네덜란드의 ‘안네 프랑크의 일기’ 등 35건을 신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고 문화재청이 전했다.

이번에 등재 결정된 동의보감은 조선 임금의 어의였던 허준(1539∼1615)이 “조선의 실정에 맞는 의서를 편찬하라”는 선조의 명을 받은 지 15년 만인 1610년 완성한 의학 백과사전이다.

현재 국립중앙도서관(보물 제1085호·사진)과 한국학중앙연구원(보물 제1085-2호)이 각각 초판(1613년) 완질본(25권25책)을 소장하고 있다.

동의보감은 실용성과 과학성을 중시해 당시 동양의학의 모든 지식(동아시아 주요 의서 1000여권 참고·인용)을 집대성해 체계적으로 서술했으며 일본과 중국에까지 전해져 동아시아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지금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동의보감의 등재로 한국은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1997), 승정원일기·직지심체요절(2001), 조선왕조의궤·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2007)에 이어 모두 7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독일(11건), 오스트리아(10건), 러시아·폴란드(각 9건), 멕시코(8건)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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