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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열차운행 일러야 오후 3시 재개"

입력 : 2009-07-06 09:54:00 수정 : 2013-10-02 2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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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전기공급 재개..오전 10시 46분께부터 순차적 출발
◇ 처참한 모습의 타워크레인
코레일은 6일 오전 8시17분께 타워크레인이 철로에 넘어지는 바람에 경부선.경의선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 "일러야 오후 3시에 열차 운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서울역과 용산역까지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긴 데다 수색차량기지와 능곡.고양기지에서 열차 출고가 안되는 바람에 경부선과 경의선을 오가는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 열차가 모두 중단됐다.

코레일은 사고 2시간 30분만인 오전 10시46분께야 일부 응급복구를 마쳐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구간의 전차선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 대기하기 있던 하행선 모든 열차가 순차적으로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 11시 현재도 사고 지점인 서울역∼신촌까지의 구간은 여전히 열차운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은 "열차 수는 정확히 집계가 안됐지만 모든 열차가 운행중단됐거나 출발이 지연됐고, 중간에 멈춘 경우도 있었다. 호남선 열차도 일부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지연 및 운행중단된 열차는 현재 집계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사고 직후 운행 중이거나 철로 상에 멈춘 열차를 급전 시스템을 이용, 가까운 역까지로 이동시켜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켰다.

또 열차 예약을 한 승객들을 상대로 역 구내에서 방송을 통해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기중기를 보내 쓰러진 크레인을 옮기고 있다. 본선을 개통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일부 구간의 가복구는 오전 10시30분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완전 복구는 일러야 오후 3시는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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