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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포르투 원정에선 이기겠다"

입력 : 2009-04-08 08:50:02 수정 : 2009-04-08 0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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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안방에서) 2-2 무승부로 끝난 것은 좋지 않은 결과다. 하지만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았고 비록 원정 경기지만 이기면 4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승리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8일(한국시간) 새벽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리지 못한 채 FC 포르투(포르투갈)와 2-2로 비긴 것에 아쉬움을 전하면서 원정 2차전 승리를 다짐했다.

박지성은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후반 14분 라이언 긱스로 교체되기 전까지 59분을 뛰었다.

후반 5분 아크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린 것을 제외하고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드러나지 않는 활약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박지성은 안방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고 원정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은 것에 아쉬움을 표현하고 2차전 필승 결의를 다졌다.

그는 "오늘 경기 내용보다는 원정 가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경기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는 것보다 팀이 잘 정비를 한다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한국 대표팀 멤버로 서울에서 열렸던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 1-0 승리에 앞장섰던 그는 "항상 대표팀 다녀와서 갖는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주말 경기도 그랬지만 오늘 경기도 그런 부분에서 힘들었던 것은 사실인데 토요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선수들이 휴식을 잘 취한다면 몸 상태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이기 때문에 특별히 오늘 경기를 비긴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좋은 분위기를 잘 살린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주말 경기에서 이기면 팀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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