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평씨는 2006년 초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이 농협중앙회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로비스트로 나선 정화삼씨 형제와 접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정씨 형제에게 30억원의 로비자금을 전달한 세종캐피탈 측 관계자가 검찰 수사에서 “(정씨 형제가) 건평씨 이름을 거론하면서 매각을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건평씨를 소환해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해 정씨 형제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매각되도록 실제로 힘을 썼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건평씨는 “당시 정씨 형제에게서 연락이 온 적은 있지만 묵살했다”며 “검찰이 수사 협조를 요청하면 언제든 응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정대근(62·수감중) 전 농협중앙회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세종캐피탈 홍기옥(구속) 대표에게서 받은 50억원의 성격과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측근으로 참여정부 실세였던 이강철(61) 전 청와대 정무특보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확인됐다. 대검 중수부는 사업가 조모씨로부터 “이 전 특보에게 2004년 총선과 2005년 보궐선거 당시 선거자금으로 2억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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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노건평씨 소환 배경은…盧측근 전방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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