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제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에 가서 재무장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과 얘기를 잘 한 것 같다”면서 “양측의 협조가 잘된 것 같다. 이제 우리 환율만 안정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개석상에서 강 장관을 칭찬한 것이다.
이 대변인은 한국의 워싱턴 다자간회의(G20) 참여 결정도 한미 공조에 힘입은 ‘선물’이라며 뒷얘기를 소개했다. 한마디로 “한국이 G20에 들어간 것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상당히 애써준 결과”라는 것이다. 그는 “마지막에 G8(주요8개국) 등을 비롯한 18개국에다 나머지 2개국을 어떻게 채우느냐는 문제가 있었는데, 한국이 들어가면 아시아에서만 중국, 일본, 인도 등 총 4개국이 돼 반대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렇지만 미국이 한국을 신흥국 대표로 넣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두 차례에 걸친 우리 측 소고기 수입 추가협상 요구 수용,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영유권 원상 회복, 한국의 미국산 무기 및 군사장비구매(FMS) 지위 격상도 한미 공조의 성과로 꼽았다.
허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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