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금융시장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급매물이 늘어나고, 기존 매물도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거래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2% 내려 2003년 11월 21일 -0.24%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구별로는 오른 곳이 한 곳도 없는 가운데 주요 버블세븐 지역의 하락폭이 지난 주보다 2-4배 이상 커졌다.
강동(-0.52%), 강남(-0.51%), 서초(-0.29%), 양천(-0.21%), 송파구(-0.20%) 등이 약세를 주도했고 도봉(-0.19%), 성동(-0.10%), 동대문(-0.10%), 강서구(-0.10%) 등 비강남권도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0.84%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강남구가 -1.74%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송파(-0.9%), 강동(-0.69%), 서초구(-0.19%) 순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이달 들어 2천500만-3천500만원 하락했고,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와 잠원동 한신7차는 2천500만-3천만원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9%, -0.04%로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도시는 분당 -0.16%, 일산 -0.05%, 평촌 -0.03%, 산본 -0.03%로 보합세를 보인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이 떨어졌다.
수도권 역시 하락지역이 늘고, 낙폭도 커진 모습이다. 광명(-0.17%), 동두천(-0.12%), 용인(-0.11%), 과천(-0.11%), 의왕(-0.10%), 수원(-0.10%), 안양시(-0.08%) 등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송도신도시 등의 개발 호재가 있는 인천(0.03%)만 유일하게 올랐다.
전세시장도 거래 침체가 여전하다. 서울이 0.15%로 떨어져 2005년 12월 17일(-0.18%) 이후 약 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서울은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여파로 강동(-0.89%), 송파(-0.34%), 동작(-0.29%), 성동(-0.27%), 서초(-0.27%), 용산(-0.23%), 성북구(-0.22%) 등이 하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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