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은 지난달 7일 내정 후 한 달 만에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복지부 직원들은 대체로 전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장관 취임이 계속 미뤄져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며 “복지 업무에 밝은 전 장관이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직원들이 전 장관에게 거는 기대는 업무 혁신을 통한 부처의 위상강화. 전임 김성이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복지부는 위상이 대폭 추락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새정부 들어 부처 통폐합 때 정부과천청사를 지키지 못하고 폐지된 해양수산부가 있는 서울 계동으로 옮겨 둥지를 틀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김 전 장관이 ‘미국산 소고기 파동’에 따른 인사 대상자로 거론되면서 복지부는 또 한 차례 휘청거렸다. 장관이 불과 3개월 만에 바뀌게 되면서 새로운 업무가 더 이상 추진되지 않자 직원들이 ‘복지부동’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전 장관이 내정된 뒤에는 “한 부처에 여성만으로 장·차관이 임명됐는데, 불협화음이 없겠느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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