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중국인 선호 외국 배우자는? 한국 남녀 2위

입력 : 2009-05-13 21:30:34 수정 : 2009-05-13 21:30: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1위 미국인 신랑·일본인 신부 “외국인과 결혼한다면 어느 나라 사람과 하겠는가.”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의 홈페이지 한 코너에서 진행 중인 이 같은 여론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13일 오전 현재 한국인 남녀는 각각 중국인이 선호하는 배우자 2위에 올랐다.

중국 남성 4394명이 30개국 후보 중 뽑은 최고의 배우자는 일본 여성(26.29%)이었다. 이어 한국(12.5%), 러시아(8.8%), 미국(6.65%), 프랑스 여성(4.89%)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북한 여성도 4.23%로 6위에 올랐다.

중국 여성 2169명이 참여해 25개국 후보를 상대로 고른 최고의 남성 배우자는 미국(14.27%)이었다. 한국(13.97%)은 근소한 차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영국(8.32%), 프랑스(7.55%), 북유럽 남성(6.11%)이 차례로 3∼5위를 기록했다. 구미와 화교권인 싱가포르(6위)를 제외하고 중국 여성이 선호하는 외국 배우자 10위권 안에 든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일본은 11위였고 북한 남성은 아예 후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네티즌 사이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남성의 선택에 대해서는 “한국, 일본 여성은 귀엽고 상냥하다”며 동의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중국 여성의 선택에 대해서는 “한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맞아죽어서 귀국하고 싶으면 한국 남성과 결혼하라”는 등 부정적인 댓글이 많았다. 일부 중국 남성은 “일본 여성과 결혼해 (과거 침략을) 복수하고 싶다”는 빗나간 반일감정의 일단을 보이기도 했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