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교수팀은 분양 받은 신종플루 표준 바이러스에서 추출된 유전자(PB1, PB2, PA, HA, NP, NA, M, NS) 가운데 백신에 필수적인 HA 및 NA 유전자를 획득해낸 뒤 이 두개의 유전자를 고병원성 조류독감 인체백신 개발 및 유행성 독감 백신생산에 이용되는 H1N1(A/PR/8/34)의 6개 유전자(PB1, PB2, PA, NP, M, NS)와 동시에 인체 및 원숭이 유래 세포에 접종하는 방법을 택했다. 이후 대량생산을 위해 유정란에 재접종해 신종플루 H1N1 백신개발을 완성했다.
서 교수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인체백신을 개발한 것은 세계 최초로 추정된다”며 “백신주를 인류 건강을 위해 우리 정부는 물론, 전 세계 연구기관 및 제약회사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조건없이 무상으로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이미 세계보건기구(WHO) 공식협력센터인 CDC에 조건 없이 전 세계에 제공할 의사가 있음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개발된 신종플루 백신은 인체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성 실험만 거쳐 이르면 9월쯤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 교수는 “신종플루가 위협적이지만 앞으로 4개월 내에 인체백신을 대량생산해전 국민에게 접종을 할 경우, 유행성 독감 수준 정도의 피해로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 늦기 전에 백신 생산에 돌입해야 하고, 국민 한사람에게 접종할 백신을 생산하는데 약 6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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